엑스알피(XRP)가 중립 구간에서 약세 국면으로 전환하며 단기 상승 모멘텀 상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뚜렷한 하락 고점을 형성한 것은 전형적인 추세 반전 신호로, 시장 참가자들이 경계하던 중기 약세장 진입을 공식화했다.
9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는 현재 3.03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하루 새 1% 이상 하락했다.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3.00달러 심리적 지지선 붕괴 위험이 높아졌으며, 하락이 확인될 경우 2.90달러, 더 나아가 200일 이동평균선인 2.81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온체인 및 파생상품 데이터도 약세 흐름을 뒷받침한다. 최근 하루 동안 약 640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매수세는 크게 위축됐다. 주요 거래소의 미결제 약정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펀딩비가 하락세로 돌아서며 투기적 매수세가 빠르게 줄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구조상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추가 하락 위험은 더 커졌다. 거래량이 줄어든 상태에서 하락 고점이 형성된 것은 매수세의 체력 저하를 의미하며, 상승 가능성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XRP가 단기적으로 낙관적인 흐름을 보이려면 반드시 3.10~3.20달러 구간을 회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여름철 상승분 상당 부분이 사라지며 장기적인 추세 반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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