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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X, ‘직원 매수’ 암호화폐 사기 세력 끝장낼 수 있을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9/20 [10:57]

머스크의 X, ‘직원 매수’ 암호화폐 사기 세력 끝장낼 수 있을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9/20 [10:57]
암호화폐 해킹

▲ 암호화폐 해킹     ©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 구 트위터)가 내부 직원에 대한 뇌물 시도로 계정 복구를 꾀한 암호화폐 스캐머 네트워크를 적발하고 강력한 법적 조치에 나섰다. 이번 사건은 국제 범죄 조직과 연결된 정황까지 드러나 파장이 커지고 있다.

 

9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엑스는 금지된 계정 일부가 중간인을 통해 직원에게 뇌물을 제공하며 계정 복구를 시도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암호화폐 사기 계정들이 포함돼 있었으며, 엑스는 현재 법 집행기관과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엑스는 “우리 플랫폼을 노린 뇌물 네트워크를 적발했으며, 관련 계정들은 암호화폐 사기와 플랫폼 조작에 연루돼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은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마인크래프트, 로블록스 등 다른 주요 플랫폼에서도 활동하며 ‘더 컴(The Com)’이라 불리는 범죄 조직과 연결돼 있다고 덧붙였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7월 성명을 통해 “더 컴은 주로 미성년자로 구성된 온라인 범죄 그룹으로, 최근 4년간 활동이 고도화됐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들은 정체를 숨기고 자금 세탁을 위해 복잡한 수법을 사용하며 사이버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지적됐다.

 

엑스는 암호화폐 사기와 무관하지 않은 과거 전력도 있다. 2020년 당시 트위터 시절에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애플, 우버, 카니예 웨스트 등의 계정이 해킹돼 비트코인 사기 게시물이 올라왔으며, 지난해에도 레노버 인도 법인, 영화감독 올리버 스톤, 축구 스타 네이마르 주니어 계정이 탈취돼 솔라나 기반 밈코인 홍보에 악용된 사건이 있었다.

 

이번 조치로 엑스는 다시 한 번 암호화폐 범죄와의 전면전을 선언한 셈이다. 그러나 국제 범죄 조직과 얽힌 네트워크까지 드러난 만큼 향후 규제·보안 강화 논의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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