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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공급 급감, 가격은 왜 반응하지 않을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9/20 [14:30]

이더리움 공급 급감, 가격은 왜 반응하지 않을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9/20 [14:3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ereum, ETH) 공급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고래 투자자들이 6월 이후 매집량을 두 배 이상 늘리며 시장에서 유통되는 물량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격은 아직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9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매집 주소로 분류된 지갑들이 보유한 ETH는 6월 약 1,300만 ETH에서 최근 2,800만 ETH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는 대규모 투자자들이 장기적 관점에서 공격적으로 매수에 나섰음을 의미하며, 시장 공급 압력은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

 

특히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이 회사는 최근 4만 ETH 이상을 이동시킨 것으로 알려졌으며, 150만 ETH에 달하는 보유 물량 일부를 스테이킹에 활용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만약 성사된다면 미국 상장 이더리움 ETF 가운데 처음으로 네트워크 스테이킹에 참여하는 사례가 된다.

 

스테이킹이 본격화될 경우 시장 유통 물량은 더 줄어들 수 있다. 이는 단순한 ETF 보유 차원을 넘어 기관 투자자가 이더리움 네트워크 운영에 직접 관여하는 새로운 국면을 열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단기 가격 흐름은 둔화되는 모습이다. ETH는 보도 시점 기준 4,5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간 차트에서는 RSI(상대강도지수)가 중립 구간으로 내려앉으며 매수 압력이 약화됐고,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 지표 역시 방향성을 잃은 상태다.

 

최근 랠리 이후 매도세가 유입되며 상승 모멘텀이 주춤한 가운데, 추가 매수세가 이어지지 않는다면 ETH는 당분간 조정 국면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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