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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붕괴=비트코인 승리"라는 위험한 환상, 진실은 혼란뿐!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9/22 [10:20]

"달러 붕괴=비트코인 승리"라는 위험한 환상, 진실은 혼란뿐!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9/22 [10:20]
비트코인(BTC),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달러 약세가 심화되면서 일부 비트코인(Bitcoin, BTC) 지지자들이 ‘하이퍼비트코인화’를 기대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발상이 위험한 착각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법정화폐 붕괴는 자유가 아니라 혼란과 고통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9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블록스트림(Blockstream) 전 부사장 페르난도 니콜리치(Fernando Nikolic)는 “달러가 무너진다고 해서 비트코인이 승리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통화 붕괴는 해방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빈곤에 빠지는 비극”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르헨티나 금융 위기 경험을 토대로, 생존이 걸린 상황에서는 디지털 자산이 아닌 식량과 같은 실물 자원이 진정한 가치가 된다고 강조했다.

 

미국 경제 지표는 이미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다. 2025년 주택 중위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2019년 대비 두 배의 소득이 필요하며, 임차인의 30~50%가 소득을 주거비로 쓰고 있다. 동시에 8월 실업률은 4.3%로 2021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고, 광의 실업률은 8.1%까지 치솟았다.

 

재정 상황도 악화 일로다. 8월 기준 미국 국가부채는 37조 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두 배를 넘어섰다. 5개월마다 1조 달러씩 불어나는 부채 규모는 이미 방위비 지출을 넘어섰고, 차입 비용 상승으로 투자 위축을 초래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

 

달러화 가치도 급락세다. 2025년 들어 주요 통화 대비 달러 인덱스는 10% 이상 하락하며 1973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수입 물가 상승, 실질 구매력 약화, 생활비 부담 증대가 이어지고 있다. 주택, 일자리, 국가 부채 위기는 서로 맞물리며 시스템적 불안정을 심화시키는 양상이다.

 

니콜리치는 달러 붕괴가 자동으로 비트코인 승리로 이어진다는 주장은 현실을 무시한 환상이라고 강조했다. 법정화폐 붕괴는 신뢰 상실과 사회 안전망 붕괴를 동반하며, 결국 가장 취약한 계층이 가장 큰 피해를 입는다. 그는 “달러가 죽는다고 자유가 오는 게 아니라, 혼란과 빈곤이 닥칠 뿐”이라고 경고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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