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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추락, 금은 최고가...자금의 선택은 어디로?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9/25 [01:40]

비트코인 추락, 금은 최고가...자금의 선택은 어디로?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9/25 [01:4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은 지난주 목요일 이후 5% 하락한 반면, 금은 같은 기간 약 5% 급등하며 3,791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두 안전자산 간 격차는 점점 커지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이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자들이 금을 더 선호하는 결과라고 진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금의 최근 강세는 주권국과 중앙은행의 공격적 매수에서 비롯됐다.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국가들은 금을 지정학적 완충재이자 달러 패권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비트코인은 아직 제도권 채택의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안전자산으로서 신뢰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데이터에 따르면, 9월 기준 금 상장지수펀드(ETF)에는 185억 달러가 유입된 반면, 비트코인 ETF 유입액은 100억 달러에 못 미쳤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여전히 금을 우선적인 피난처로 삼고 있음을 보여준다. 발르(VALR) 공동창업자 파르잠 에사니(Farzam Ehsani)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이라는 내러티브에 대해 기관들은 여전히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역사적으로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하할 때 비트코인의 성과는 반등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머클 트리 캐피털(Merkle Tree Capital) 최고투자책임자 라이언 맥밀린(Ryan McMillin)은 “금이 먼저 움직이고, 1~2개월 뒤 비트코인이 뒤따른다”며, 비트코인이 금의 약 10분의 1 규모 시가총액을 보유한 만큼 위험선호 자금이 유입되면 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역별 데이터에서는 아시아 시장에서의 누적 수익률이 미국과 유럽을 앞서며 사이클에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비트겟(Bitget) 수석 애널리스트 라이언 리(Ryan Lee)는 “아시아 세션의 연간 누적 수익률이 47%로, 미국 31%와 유럽 29%를 웃돈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여전히 미국이 이번 사이클의 핵심 변곡점을 결정하는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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