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해시덱스(Hashdex)의 신규 ETF를 승인하며 리플의 엑스알피(XRP), 솔라나(Solana, SOL), 스텔라(Stellar, XLM)가 포트폴리오에 포함됐다. 이는 나스닥의 개정된 상장 기준 아래 승인된 첫 사례 중 하나로, 규제 환경 변화의 신호탄으로 주목받고 있다.
9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해시덱스는 지난 9월 18일 신탁 구조를 개정하고 24일 이를 공식화하며 나스닥의 수정된 요건을 충족했다. 이로써 ‘해시덱스 나스닥 크립토 인덱스 US ETF’가 SEC 승인을 획득해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에 더해 세 가지 주요 알트코인을 편입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승인에는 규제 절차 간소화라는 제도적 변화가 뒷받침됐다. 기존에는 최대 270일간 심사가 이어졌지만, 개정된 규정은 ▲규제된 거래소 상장 ▲6개월 이상 CFTC 규제 선물 거래 ▲40% 이상 직접 노출된 기존 ETF 포함 중 한 가지 조건만 충족하면 75일 만에 승인 가능하다. 이에 따라 자산운용사들의 ETF 출시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그러나 단기 시장 반응은 냉담했다. 승인 당시 비트코인은 11만 1,554.24달러로 0.97% 하락했고, 이더리움은 3,998.05달러로 4.4% 급락했다. XRP는 2.84달러(-0.35%), 솔라나는 203.66달러(-3.48%), 스텔라는 0.3607달러(-1.76%)로 모두 약세를 보였다. 규제 호재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는 여전히 위축돼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기관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Farside Investors)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ETF에는 2억 4,100만 달러가 유입됐지만, 이더리움 ETF에서는 7,94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코인게코(CoinGecko) 자료에 따르면 ETF, 국부펀드, 기업 재무부 등 기관 보유 비트코인은 이미 150만 BTC를 넘어섰다.
특히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는 63만 8,460BTC를 보유하며 미국, 중국, 영국 등 주요 국가 준비금을 웃도는 규모를 기록했다. 월가 대형 금융사들까지 가상자산으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단기 가격 약세와 별개로 암호화폐의 제도권 금융 편입은 가속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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