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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FT, XRP와 공존할까 경쟁할까… 결제망 전쟁의 향방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0/01 [23:50]

SWIFT, XRP와 공존할까 경쟁할까… 결제망 전쟁의 향방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0/01 [23:50]
리플(XRP)와 스위프트(SWIFT)/챗 GPT 생성 이미지

▲ 리플(XRP)와 스위프트(SWIFT)/챗 GPT 생성 이미지     ©


국제 결제망의 핵심인 스위프트(SWIFT)가 30여 개 글로벌 은행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 원장을 시험하며 본격적인 디지털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이는 당장 엑스알피(XRP)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 경쟁 구도가 변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월 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벨기에에 본부를 둔 SWIFT는 블록체인 결제 원장을 기존 송금망에 추가하는 개념 검증 작업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 JP모건체이스, 토론토도미니언은행 등 세계적 대형 은행 30곳 이상이 참여하며, 이더리움(Ethereum) 개발사 컨센시스(ConsenSys)가 초기 프로토타입 구축을 맡았다.

 

SWIFT의 디지털 원장은 빠르고 투명하며 상호운용성을 갖춘 국제 결제 수단을 목표로 한다. 기존의 머니그램, 웨스턴유니언 같은 구식 송금망이 비효율적이고 비용이 높은 상황에서, 리플넷(RippleNet)과 XRP가 대안으로 부상해왔으나, 이제 SWIFT도 유사한 기술을 시험하며 경쟁에 가세한 셈이다.

 

현재로서는 XRP에 직접적인 타격은 없었다. 실제로 발표 당일 XRP는 0.2% 소폭 상승해 2.94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날 비트코인은 2.5%, 이더리움은 2.3% 올랐지만, XRP 역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SWIFT의 실험 단계 프로젝트가 단기적으로 시장 판도를 흔들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SWIFT가 이더리움뿐 아니라 XRP, 폴카닷(Polkadot), 솔라나(Solana), 아발란체(Avalanche) 같은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결제망을 병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부에서는 SWIFT가 XRP를 활용한 시스템도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결국 SWIFT와 XRP는 글로벌 결제 시장의 장기적 경쟁 구도를 형성하게 될 전망이다. 향후 5~10년 내 어떤 암호화폐가 SWIFT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잡을지는 불확실하지만, XRP에 대한 투자 기대가 단절되기보다는 새로운 경쟁 환경 속에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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