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이 향후 3년 내 525% 상승할 수 있다는 월가 애널리스트의 전망이 나왔다. 규제 명확성과 기관 수요 확대가 이더리움의 장기 성장에 강력한 추동력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10월 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 디지털자산부문 수장 제프 켄드릭(Geoff Kendrick)은 이더리움이 2028년까지 2만 5,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9월 30일 기준 약 4,200달러 수준에서 525% 이상 상승한 수치다.
켄드릭은 특히 이더리움 트레저리 기업과 현물 ETF가 빠른 속도로 ETH를 매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8월 기준, 기업과 ETF가 발행량의 3.8%를 단기간에 흡수했으며 이는 과거 비트코인 트레저리 매입 속도의 두 배라고 설명했다. 이 흐름은 기관 수요가 이더리움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규제 측면에서도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미국 의회를 통과한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명확한 규제 틀을 마련했다. 켄드릭은 전체 스테이블코인의 절반 이상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발행되고 있으며, 네트워크 수수료의 약 40%를 차지한다고 지적했다. 스테이블코인의 성장세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확장으로 직결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메인넷 처리량을 10배 확대하는 업그레이드를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거래와 애플리케이션을 수용할 수 있게 되며, 디파이(DeFi)와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시장에서의 우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켄드릭은 이 같은 요인을 근거로 이더리움이 연말에는 7,500달러에 도달하고, 2028년까지는 2만 5,00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암호화폐의 높은 변동성과 사이클 특성상 투자자들은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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