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 네트워크(Pi Network, PI) 가격이 전날 6% 하락에 이어 8일(현지시간)에도 3% 추가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들의 거래소 입금 증가와 기술적 약세 신호가 겹치면서 단기적으로 0.20달러선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10월 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파이 네트워크의 주요 온체인 거래 내역에서 대규모 매도성 이동이 확인됐다. 파이스캔(PiScan)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네트워크 내 최대 거래 두 건은 각각 53만 2,434PI와 47만 3,426PI가 중앙화 거래소(OKX)로 입금된 사례로, 이는 투자자들이 보유 자산을 현금화하기 위한 공급 압력을 높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흥미롭게도 거래소 보유량은 같은 기간 137만PI 이상 감소했다. 이는 전체 유통량 82억 4,600만PI 중 약 4억 2,826만PI(5% 수준)만이 거래소에 남아 있음을 의미하며, 상당한 물량이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직접 온체인에서 매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PI는 현재 0.24달러 아래에서 거래되며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주 시장 반등에도 불구하고 PI는 회복하지 못했고, 전체 암호화폐 시장 조정과 함께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기술적으로는 0.2259달러(S3 피벗)와 0.2113달러(S4 피벗)가 단기 지지선으로, 심리적 지지선인 0.2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편, 디파이(DeFi)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DEX), 자동마켓메이커(AMM), 토큰 생성 도구 등 생태계 확장이 예정돼 있지만, 메인넷 출시 일정과 개발 진행 상황이 불투명한 점이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 또한 스텔라(Stellar) 프로토콜 23 버전으로의 업데이트 지연도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기술 지표는 뚜렷한 약세를 보여주고 있다. RSI(상대강도지수)는 23까지 하락해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으며, MACD(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 또한 붉은 히스토그램이 확대되는 등 매도세 강화를 확인시켜주고 있다. 단기 반등이 나온다 해도 0.2404달러(S2)와 0.2505달러(S1) 구간이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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