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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자금 폭발로 4분기 랠리 이어갈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0/09 [10:50]

비트코인, ETF 자금 폭발로 4분기 랠리 이어갈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0/09 [10:50]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코인리더스

 

비트코인(Bitcoin, BTC)이 4분기 들어 기관 자금 유입세 회복에 힘입어 새로운 상승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의 대규모 순유입이 이어지면서 사상 최고치 갱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10월 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와이즈(Bitwise)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Matt Hougan)은 “올해 4분기 비트코인 ETF 자금 흐름이 2024년 기록했던 360억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까지 9개월간 순유입 규모는 225억 달러에 그치지만, 4분기에는 충분한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며 “ETF 유입이 강세 흐름을 견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건은 4분기 비트코인 시장의 강세를 이끌 세 가지 요인으로 ▲가격 상승세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 화폐가치 하락에 대비한 대체자산 매수) ▲기관 승인 확산을 꼽았다. 특히 모건스탠리가 위험 감수형 고객에게 포트폴리오의 최대 4%를 비트코인에 배분하도록 권고한 점은 제도권 내 인식 전환을 상징한다.

 

그는 또한 “올해 금과 비트코인은 주요 자산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며 “미국의 통화 공급이 2020년 이후 44% 증가한 상황에서, 법정화폐 가치 하락에 베팅하는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가 월가의 주류 서사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비트코인 ETF 자금 유입세를 한층 강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이 지난주 35억 달러를 넘어서며 4월 이후 가장 강한 매수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물 거래량은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회복됐고, 선물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500억 달러에 근접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12만 3,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이틀 동안 미국 현물 ETF로만 2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추가 유입됐다. 전문가들은 “10~11월 ETF 유입세가 지속된다면 4분기는 비트코인의 전통적 강세 구간이 될 것”이라며, 과열 위험에도 불구하고 상승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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