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12만 6,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단기 조정 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 주요 기술 지표들이 과열 구간에 진입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단기 급락 가능성’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10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일간 차트에서 ‘톰 디마크(TD) 시퀀셜’ 지표가 9단계에 도달했다. 해당 지표는 연속적인 가격 상승 막대 수를 통해 추세 전환 가능성을 예측하는데, 올해 7월에는 7% 조정, 8월에는 13% 하락을 정확히 예측한 바 있다.
온체인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비트코인의 상대강도지수(RSI)가 74.21로 과매수 구간에 들어섰으며, 찬드 모멘텀 오실레이터(CMO)도 +100에 도달했다”며 “이는 상승 피로와 단기 과열을 동시에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 지표들은 역사적으로 시장 반전 직전에 최고점을 찍는 경향이 강하다.
현재 비트코인은 12만 1,750달러 수준에서 거래 중이며, 하루 만에 약 0.59%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RSI와 CMO가 평탄화되거나 하락세로 전환될 경우, 가격이 유지되더라도 ‘약세 다이버전스(하락 전환 신호)’가 형성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다른 분석가 트레이딩샷(TradingShot) 역시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그는 “비트코인이 12만 6,000달러 부근의 상단 추세선에서 반복적으로 저항을 받고 있다”며 “7월과 8월과 같은 패턴이 다시 나타나면 단기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다만 “만약 12만 6,000달러 저항선을 명확히 돌파한다면, 이는 새로운 상승 추세의 시작을 의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요약하면, 과열 신호가 명확히 포착된 만큼 단기 조정 가능성은 높지만,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상승세가 재점화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공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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