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토버(Uptober)’로 불리던 10월의 상승장이 불발되며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흔들리고 있다. 특히 솔라나(Solana, SOL)는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하며 약세장을 주도했다.
10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BTC는 10월 들어 4% 하락해 역사적 월간 평균 수익률 19.84%를 크게 밑돌고 있다. ETH는 5% 하락했으며, SOL을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은 두 자릿수 하락세를 보였다. 이달 초 강한 매수세로 11만 5,000달러에서 12만 6,200달러까지 상승했던 BTC는 미·중 무역 갈등과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에 급락세로 전환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리서치 총괄 훌리오 모레노는 “모든 온체인 지표가 조정 국면을 가리키고 있고 가격 흐름 역시 건설적이지 않다”며 사실상 업토버 종료를 언급했다. 현재 BTC는 10월 10일 고점(12만 2,500달러) 대비 약 12% 하락했고, 200일 단순이동평균선 위 1% 미만에서 불안정하게 버티고 있다.
이번 주 11만 3,000달러 돌파 시도는 번번이 실패했다. 21일 뉴욕 거래 시간 초반 2시간 동안 5% 급등했던 BTC는 불과 8시간 만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10만 8,400달러까지 밀렸다. 이런 단기 급등락은 투자 심리의 극단적 불안정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시장의 불안 요인은 거시경제와 유동성 환경에 있다. 시니퓨처스(SynFutures) 공동창립자 웨니 차이는 “기관 채택에 대한 낙관론과 글로벌 유동성 축소에 따른 비관론이 충돌하고 있다”며 “이번 달 대규모 청산 사태 이후 시장이 재정렬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 셧다운 이후 처음으로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도 시장의 방향성을 좌우할 변수다. 전문가들은 미·중 관세 전쟁과 거시 불확실성이 이어질 경우 암호화폐 유동성 취약성이 드러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격 하락 시 채굴자와 거래소의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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