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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코인의 전설 도지코인, 1달러 밑일 때 사야 할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0/30 [02:20]

밈코인의 전설 도지코인, 1달러 밑일 때 사야 할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0/30 [02:20]
도지코인(DOGE)

▲ 도지코인(DOGE)     ©

 

밈코인의 원조 도지코인(Dogecoin)이 여전히 1달러 미만에 머물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지금이 매수 기회인가’라는 논쟁이 일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실질적 사용처 부재와 무한 공급 구조를 이유로 도지코인의 장기 전망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10월 2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2013년 인터넷 밈 ‘도지(Doge)’에서 착안해 만들어진 암호화폐다. 한때 2021년 시가총액 900억 달러를 돌파하며 폭등했지만, 현재 가격은 0.20달러로 당시 최고가 0.73달러 대비 72% 하락했다. 실물 결제 활용 사례가 부족한 데다, 여전히 투기적 거래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암호화폐 산업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치면서 도지코인에도 기대감이 일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발행 기준을 명확히 하고, 몰수된 암호자산을 비축하는 ‘디지털 자산 비축제’를 추진했다. 하지만 도지코인은 해당 비축자산에 포함되지 않았고, 실질적 산업 활용이나 신규 유스케이스도 부재한 상황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받는 업체는 2,112곳에 불과하며, 대부분 암호화폐 관련 중소 서비스에 국한된다. 가격 변동성이 워낙 커 현금흐름 관리가 어렵고, 소비자 또한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없어 장기 보유 동기가 약하다. 이러한 구조적 한계로 인해 도지코인은 비트코인(BTC)처럼 ‘가치 저장 수단(store of value)’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공급 측면의 문제도 심각하다. 비트코인이 2,100만 개로 발행량이 고정된 반면, 도지코인은 채굴 상한선이 없고 매년 일정량의 신규 토큰이 영구적으로 발행된다. 현재 유통량은 약 1,514억 개이며, 시가총액은 300억 달러 수준이다. 이 수량이 두 배로 늘어날 경우, 가격이 0.10달러까지 반토막 나더라도 시가총액은 변하지 않게 된다. 이는 기존 보유자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희석시키는 구조다.

 

더모틀리풀은 “도지코인은 2021년과 2024년 선거 이후 랠리 모두 투기적 열풍에 불과했다”며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SNS 발언이 단기적 반등을 이끌었지만, 장기적으로는 1달러 상승보다 0.10달러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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