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Ripple) 최고기술책임자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가 비트코인(Bitcoin, BTC)의 핵심 가치를 다시 강조하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가지는 근본적 역할과 미래 가능성을 조명했다.
10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슈워츠는 X에서 비트코인을 희소성, 유동성, 검열 저항성, 가치 저장성, 국경 없는 전송성과 같은 특성을 가진 자산이라고 평가하며, 시장 내 독보적 위치를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가치 외에는 안정적 속성을 띠고 있으며, 공정성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슈워츠는 과거 비트코인 초창기 시절 채굴로 250BTC를 보유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2024년에도 XRP 등장 이전에 비트코인 매수를 멈췄다고 설명했으며, 정확한 시점은 확신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 가치의 대부분이 실사용보다는 미래 기대에 기반한다고 분석하며, 가격 변동을 중시한다면 시장이 생각하는 미래 방향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초기 가치는 실용성으로부터 오기 어려웠고, 일정 가격 수준에 도달한 이후 실물 경제 활용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부동산 구매가 가능한 가격대가 형성돼야 비트코인이 실질적 효용을 갖게 된다는 논리다. 이러한 관점에서 그는 투기적 기대가 초기 암호화폐의 유틸리티 형성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슈워츠는 암호화폐가 실제로 해결 중인 문제는 아직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탄탄한 레이어1 구조와 선점 효과를 기반으로 시장 주도권을 유지할 가능성을 언급했으며, 다른 체인 연결과 금융 서비스 내 활용도 비트코인의 가치 유지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미래 채택 기대가 현재 가치를 견인하는 구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플 핵심 인사로서도 불구하고 슈워츠는 비트코인의 미래 역할과 경쟁력에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며, 암호화폐 산업 내 역할이 공고히 유지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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