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투자 심리가 급격히 냉각됐다. ‘공포·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가 최근 20까지 하락하며, 올해 3~4월 조정장과 유사한 저점 패턴이 재현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지금이 또 한 번의 하락 전조일 수도, 마지막 조정일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11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9만 8,000달러대로 밀리며 10월 10일 발생한 급락 이후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여파로 시장 심리는 극도로 위축됐으며, 소셜미디어에서도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고래 매도세와 매수세 소진이 겹치며 약세장이 길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늘고 있다.
공포·탐욕 지수는 11월 11일 기준 26을 기록했으며, 사흘 전엔 20까지 떨어졌다. 이는 4월 중순 이후 최저 수준으로, 당시 비트코인이 7만 4,500달러까지 밀렸다가 반등했던 구간과 유사하다. AMB크립토는 “지금의 가격 패턴이 3~4월과 흡사하다면, 향후 한 달 정도의 추가 조정이 진행된 후 반등이 시작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온체인 데이터도 하락 압력을 뒷받침한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실현가(Realized Price)는 현재 11만 5,100달러 수준으로, 현물가보다 높다. 이는 단기 보유자들이 손실 구간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 다만 손실 폭은 3~4월 당시보다 완화된 상태다.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9만 8,000달러 아래로 더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면 ‘파워로(Power Law) 가격 모델’은 아직 강세 사이클의 정점, 즉 ‘과열 국면(blow-off top)’이 도래하지 않았다고 진단한다. 비트코인이 과거 상승장마다 보여온 극단적 낙관 국면이 이번에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AMB크립토는 “현 시점에서 추가 하락과 반등 가능성이 모두 존재하며, 향후 3~6개월 간의 거시경제 환경과 투자 심리가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며 “이번 구간이 조정의 마무리일지, 더 큰 하락의 서막일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보도 시점 현재 BTC는 10만 6,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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