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모네로 왜 10% 폭락했나…지캐시가 시장 주도권 빼앗았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1/19 [16:57]

모네로 왜 10% 폭락했나…지캐시가 시장 주도권 빼앗았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1/19 [16:57]
모네로(XMR), 지캐시(ZEC)/챗GPT 생성 이미지

▲ 모네로(XMR), 지캐시(ZEC)/챗GPT 생성 이미지


모네로(Monero, XMR)가 하루 만에 10% 넘게 급락하며 프라이버시 코인 시장의 흐름이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11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모네로는 24시간 동안 10.65% 하락하며 같은 기간 1.25% 내린 전체 시장보다 더 가파르게 밀렸다. 프라이버시 코인 내 수요 이동, 기술적 저항선 실패, 시장 전반의 위험회피 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의 흐름을 바꾼 핵심 요인은 프라이버시 코인 내 자금이 지캐시(ZCash, ZEC)로 몰리기 시작한 점이다. 지캐시는 최근 30일 동안 200% 넘게 폭등하며 프라이버시 코인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반면 모네로는 규제 압박과 주요 거래소(바이낸스·크라켄 등) 상장 폐지 여파가 이어지며 자금 유출이 나타났다. 특히 지캐시의 선택적 프라이버시 구조가 규제 환경에서 더 적합하다는 평가가 확산되면서 모네로 약세를 심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매도 압력은 뚜렷했다. 모네로는 7일 이동평균선인 400달러 부근에서 계속 저항을 받으며 상승 힘을 잃었다. RSI는 60대 초반으로 중립·과열 경계에 쏠려 있었고, 거래량도 하루 사이 10% 감소하며 유동성이 약해졌다. 시장에서는 366달러(피보나치 61.8% 레벨)가 1차 지지선, 355달러(200일 지수이동평균)가 핵심 방어선으로 주목된다.

 

이와 함께 전반적인 위험자산 회피 심리도 모네로 하락을 키웠다. 비트코인이 최근 일주일 동안 13% 밀리자 알트코인 전반에서 매도가 확대됐고, 그중에서도 규제 리스크가 큰 프라이버시 코인이 가장 크게 타격을 받았다. 모네로의 24시간 비트코인 상관계수는 0.89까지 치솟으며 시장 전체 조정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월간 기준으로 보면 모네로는 14% 상승해 비트코인(–14%)과 이더리움(–9.6%)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발행 속도를 완만하게 유지하는 테일 이미션 구조와 프라이버시 중심 설계가 충성 투자자를 유지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