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이더리움(Ethereum, ETH) 보유 기업인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 BMNR)가 대규모 이더리움 스테이킹을 단행하며 전체 스테이킹 물량의 4%를 장악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펀드스트랫의 톰 리(Tom Lee)가 의장을 맡고 있는 비트마인이 18만 6,560ETH를 비콘 체인 예금 주소에 추가로 예치했다. 이번 예치로 비트마인의 총 스테이킹 물량은 153만 784ETH에 달하며 이는 현재 시세로 약 51억 3,000만 달러 규모이자 전체 비콘 체인 스테이킹 물량의 4%에 해당하는 막대한 수치다.
룩온체인(Lookonchain)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마인은 총 400만 개가 넘는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스테이킹 규모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회사는 이더리움 외에도 192BTC와 약 10억 달러의 현금 그리고 에이트코 홀딩스 지분 2,300만 달러어치를 보유하며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비트마인의 공격적인 예치 활동과 맞물려 이더리움 스테이킹 검증자 진입 대기 물량은 230만 ETH로 급증해 2023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암호화폐 시장의 훈풍에 힘입어 비트마인 주가는 올해 들어 11.5% 상승했으며 화요일 시간 외 거래에서도 3.8% 오르며 32.35달러를 기록하는 등 주식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톰 리 의장은 2025년 말의 혼란스러운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2026년 암호화폐 시장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2025년 10월 10일 이후의 레버리지 재설정은 미니 암호화폐 겨울과 유사하다"며 "2026년은 가격이 회복되는 해가 될 것이며 2027년과 2028년에는 더 강력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더리움 가격 또한 비트마인의 매수세와 시장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지난 24시간 동안 7% 급등하며 2026년 들어 가장 큰 일일 상승 폭을 기록했다. 코인베이스 기준 이더리움은 12월 10일 이후 최고치인 3,375달러를 터치했으나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3,400달러 저항선을 확실하게 돌파해야 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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