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12,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비트코인은 이번 주 중반 약 13,800달러(Coin360 기준)의 연중 최고치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곧바로 10,300달러 부근까지 후퇴하는 큰 변동성을 보였다. 이후 단기간에 가파른 하락세에서 벗어나 현재 12,000달러 선으로 반등하면서 비트코인의 랠리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은 지난 목요일의 13,800달러의 장벽을 깨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 가격대를 돌파하면 16,000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다른 암호화폐 매체인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은 (기술 챠트 상) 단기적 관점에서 가격 후퇴가 끝났고, 주말에 13,000달러를 다시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비트코이니스트는 비트코인이 연간 신고점 행진을 재개하기 앞서 단기적으로 최근 저점 부근을 다시 테스트하거나 10,000~14,000달러 범위에서 횡보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펀드스트랫(Fundstrat)의 애널리스트 로버트 슬라이머(Robert Sluymer)도 "20-30%의 가격 후퇴는 놀라운 일이 아니며 최근 비트코인의 강세장과 매우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억만장자 투자자이며 암호화폐의 열렬한 지지자인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도 CNBC와의 최근 인터뷰를 통해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상승 요인은 페이스북이 리브라(Libra)와 함께 암호화폐 산업에 진입했기 때문"이라면서 "향후 비트코인의 가격은 10,000~14,000달러 사이에서 안정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비트코인 랠리 재개에 알트코인도 동조하는 분위기다. 시총 '톱10' 코인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ETH)을 비롯해 비트코인 캐시(BCH, 시총 4위), 라이트코인(LTC, 시총 5위), 이오스(EOS, 시총 6위) 등이 4% 넘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사토시 비전(BSV, 시총 8위)는 8% 가량 급등하고 있다.
상위권 암호화폐 중에는 모네로(XMR, 시총 14위), 대시(Dash, 시총 15위), 지캐시(ZEC, 시총 22위) 등 프라이버시 코인 3인방이 8~10% 강세를 보여주고 있고, 체인링크(LINK, 시총 19위)와 퀀텀(QTUM, 27위)은 20% 가량 급등하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3,454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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