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대장 비트코인(BTC)은 지난 주의 부진한 가격 흐름과는 반대로 강한 랠리를 보이며 비트스탬프 거래소 기준 11,868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7월 12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한 비트코인의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dominance rate)은 67.9%로 2017년 4월 12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이날 비트코인 가격 급등 이유로 미중 관세전쟁과 중국 위안화 환율 하락, 반중국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홍콩에서의 긴장 고조, 한일 경제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을 꼽았다. 이에 싱크마켓츠(ThinkMarkets) 수석 마켓 애널리스트 나엠 아슬람(Naeem Aslam)은 포브스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오늘 11% 이상, 올 들어 200% 이상 치솟았다. 이는 지정학적 불확실성(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위안화 환율 달러당 7달러선 돌파 등) 확대와 리스크 회피심리 때문이다"며 ""암호화폐 왕인 비트코인은 올해 14,000달러를 수월하게 돌파할 것이다. 불마켓(강세장)이 도래했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12,030달러 이상으로 마감하면 하락형 채널 브레이크아웃(breakout, 자산 가격이 갑자기 새로운 영역에 진입하는 것)이 확인되고 13,880달러(6월 26일 최고치)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반면 11,120달러 이하로 마감하면 강세 추세가 약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그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알트코인 시장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혜택을 느끼기 시작하는 분위기다. 다만 시장 심리 개선에도 불구하고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이날 시가총액 '톱10' 알트코인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시총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ETH)은 5% 가량 상승하며 230달러 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시총 3위 암호화폐인 리플(XRP)은 1% 가량 상승에 그친 약 0.32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반감기(블록 보상 감소)가 시작된 라이트코인(LTC, 시총 5위)는 5% 가량 상승세다. 라이트코인은 현재 채굴 보상이 기존 25LTC에서 12.5LTC로 줄었다. 이밖에 비트코인 캐시(BCH, 시총 4위)가 약 5%, 이오스(EOS, 시총 7위)는 약 7%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톱20' 코인 중에는 모네로(XMR, 시총 11위)와 코스모스 아톰(ATOM, 시총 20위)이 6% 가량 급등하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000억 달러를 돌파, 현재 약 3,101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 오늘의 가격상승폭 TOP 10 롬 (25%) 파퓰러스 (18.39%) 비트코인 (7.7%) 이오스 (6.9%) 라이트코인 (5.82%) 모네로 (5.77%) 이더리움 (5.21%) 아피스 (5.19%) 비트코인 캐시 (4.11%) 퀀텀 (3.74%)
※ 오늘의 거래금액 TOP 10 대시 (500,833,273,215원) 비트코인 (147,159,912,028원) 모네로 (117,787,965,896원) 월튼체인 (43,944,593,434원) 리플 (20,980,204,931원) 이더리움 (18,756,356,328원) 이오스 (13,245,772,834원) 비트코인 캐시 (9,631,905,102원) 라이트코인 (5,991,817,416원) 비트코인에스브이 (5,196,103,917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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