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8000달러를 회복하며 랠리를 재개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의 전날 이라크내 미군 기지 공격과 관련, 이란에 대한 강력한 제재 방침을 밝히면서도 군사력 사용을 원치 않는다고 말해 긴장이 다소 완화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7,700달러 선까지 다시 후퇴한 바 있다.
향후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은 최근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올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전망했다. 미디어에 따르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수석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비트코인의 공급량 제한(2,100만 개)과 도입 증가가 비트코인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비트코인 핵심 지지선은 6,000달러, 저항선은 10,000달러라고 설명하며 "작년 최고점인 약 14,000달러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업체 비트페이(Bitpay)의 CCO(최고소비자총괄)인 소니 싱(Sonny Singh)은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올해 2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다. 이란사태와 같은 예기치 못한 대형 사건은 비트코인의 상승 원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많은 사람들이 이번 비트코인 단기 상승 흐름이 반감기(블록 보상 감소) 때문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란사태와 같은 글로벌 정세 격변이 비트코인 가격을 상승 시켰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일례로 지난해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크게 요동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비트코인이 8,000달러 부근에 확고한 발판을 마련할 경우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 모멘텀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비트코인이 8,000달러 지역에 입지를 재확보한 것은 오래 기다려온 ‘알트시즌(altseason)’의 시작이 가까워졌음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주요 알트코인도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이며 '톱'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ereum, ETH) 가격은 약 143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고 시가총액 3위 암호화폐인 리플(Ripple, XRP)도 0.21달러 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2173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라이트코인(LTC, 시총 6위), 이오스(EOS, 시총 7위), 바이낸스 코인(BNB, 시총 8위), 모네로(XMR, 시총 14위) 등 주요 메이저 코인이 6~9% 가량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캐시(BCH, 시총 5위)와 비트코인에스브이(BSV, 시총 9위)는 각각 13%와 47%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센티멘털 크립토 포털 코인고스트가 자체 개발한 글로벌 센티멘트 지수에 따르면 이날 현재 -12.07 포인트로 전일(-13)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투자심리가 전날에 비해 소폭 호전됐음을 의미한다. 글로벌 센티멘트 지수는 암호화폐 시장 트렌드를 보여주는 지표로 1~99까지는 불마켓(강세장), -1~-99까지는 베어마켓(약세장)을 의미한다.
※ 오늘의 가격상승폭 TOP 10 비트코인에스브이(KRW-BSV, +47.99%) 비트코인골드(KRW-BTG, +21.43%) 비트코인캐시(KRW-BCH, +12.06%) 시린토큰(KRW-SRN, +8.83%) 이더리움클래식(KRW-ETC, +7.71%) 라이트코인(KRW-LTC, +7.6%) 이오스(KRW-EOS, +7.01%) 리스크(KRW-LSK, +5.17%) 퀀텀(KRW-QTUM, +5.07%) 이더리움(KRW-ETH, +3.64%)
※ 오늘의 거래금액 TOP 10 비트코인(KRW-BTC, 66,461,291,927원) 비트코인에스브이(KRW-BSV, 29,255,448,966원) 비트코인캐시(KRW-BCH, 21,356,869,288원) 리플(KRW-XRP, 18,044,033,041원) 이오스(KRW-EOS, 9,775,626,337원) 이더리움(KRW-ETH, 7,403,748,780원) 리스크(KRW-LSK, 3,380,142,959원) 디마켓(KRW-DMT, 2,975,902,645원) 트론(KRW-TRX, 2,064,933,609원) 에이다(KRW-ADA, 1,434,064,891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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