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한 경제학자인 피터 시프(Peter Schiff)는 조만간 미국에 상장될 예정인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투기 수단으로 낙인찍었다.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이자 금 강세론자인 피터 시프 유로 퍼시픽 캐피탈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X 게시글에서 "10일(현지시간) 다수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가능성이 있다"며 "ETF가 승인된다면 새로운 투기 세력의 유입을 위한 관문 역할을 할 뿐이며, 도박장에 입장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시프는 비트코인을 투기적 성격이 유일한 성과인 실패한 디지털 화폐라고 비판했다.
앞서 시프는 지난 3일 X에 "ETF가 출시되고 기대했던 기관 및 신규 투자자 수요가 따라오지 못한다면 가격 하락은 불보듯 뻔하다. 비트코인을 무료로 매수하고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이 지천에 널렸는데 비트코인 ETF가 왜 필요한 지 모르겠다. 차라리 금 ETF를 보유하는 편이 낫다"고 지적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미국 자산운용사 발키리(Valkyrie) 최고정보책임자(CIO)이자 공동 창립자인 스티븐 맥클럭(Steven McClurg)이 "비트코인 현물 ETF의 10일 승인을 95%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아마도 지난 6주 동안 승인을 향해 달려왔고 매우 흥미로웠다. 나와 다른 사람들은 수요일 승인 후 목요일 출시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월 10일 오전 10시 8분 현재 기준으로 45,7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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