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0일(현지시간)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소 상장을 공식 승인한 가운데, 뉴욕증시에 주요 암호화폐 관련주들은 동반 약세를 보였다.
전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셜미디어(SNS) 공식 계정에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현물 ETF가 승인됐다는 가짜뉴스가 한때 게시돼 혼란을 야기했다. SEC는 "계정이 해킹됐다"며 곧바로 승인 사실을 부인하고 이를 삭제했다. 하지만 이날 장 마감 직전 SEC가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비트코인 가격은 승인 소식에도 하락세를 유지했다. SEC 홈페이지가 곧바로 마비되면서 관련 서류를 확인할 수 없게 되자 또다시 가짜 뉴스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데다 비트코인 가격이 그동안 승인 기대감에 많이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인베이스와 마라톤 디지털의 주가는 이날 각각 0.5%, 0.4% 하락했으며, 승인 소식에 시간외 거래에서 추가 하락 중이다. 비트코인 고래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터지(MSTR) 주가도 2%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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