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일(현지시간) 치러질 엘살바도르 대통령 선거에서 우파인 나이브 부켈레(Nayib Bukele) 현 대통령의 압승이 확실시 되면서, 엘살바도르에서 비트코인(BTC)이 계속 법정화폐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부켈레 대통령의 부통령 펠릭스 울로아(Felix Ulloa)의 말을 인용해 국제통화기금(IMF)이 차관 협상에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는 것을 재고하라는 압력을 가하고 있지만, 정부는 확고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울로아 부통령은 비트코인이 엘살바도르에서 계속해서 법정화폐로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72세의 변호사 울로아는 또한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한 것을 언급하며, 이번 결정이 암호화폐 친화적인 입장을 유지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더욱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이 순간 비트코인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신뢰를 누리고 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2024년 1분기 동안 비트코인 담보 채권 발행 계획을 계속 유지할 것이며, 동부 지역 비트코인 시티 건설과 100만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부하는 투자자에 대한 여권 발급도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엘살바도르는 2021년 9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했으며, 현재 총 2,798 BTC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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