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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량, 블랙록 IBIT 1위..."마이크로스트래티지 보유량 넘어서"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02/09 [10:49]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량, 블랙록 IBIT 1위..."마이크로스트래티지 보유량 넘어서"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02/09 [10:49]

▲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거래를 시작한 다음 날인 1월 12일(현지시간) 이후 처음으로 45,000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블랙록 IBIT가 출시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GBTC와 프로쉐어스 BTC 선물 ETF(BITO)의 거래량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X를 통해 "오늘(현지시간 2월 8일) 비트코인 현물 ETF는 전반적으로 견조한 거래량을 보였으며, 블랙록 IBIT은 전체 거래량 중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IBIT는 4억 7,800만 달러 상당 거래량을 나타냈으며, 그레이스케일 GBTC(3억 7,100만 달러)와 피델리티 FBTC(2억 4,50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세이파트는 "GBTC의 8일 자산 순유출액은 1억 100만 달러로 추정, 다시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그레이스케일 GBTC 제외)가 7일(현지시간) 기준 192,255 BTC를 보유, 단일 기업 기준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의 보유량(190,000 BTC)을 능가했다. 미디어는 "비트코인의 발행 한도가 약 2,100만 개로 정해져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블랙록, 피델리티, 반에크 등 ETF 발행사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전체 비트코인의 약 1.8%를 보유하고 있다고 추산할 수 있다. 여기에 그레이스케일 GBTC 물량까지 포함하면 비율은 4%로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설립자 마이클 세일러는 최근 컨퍼런스 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비트코인 투자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주식 MSTR과 ETF이라는 옵션이 있다"며 "MSTR 투자자는 자본 구조에 대한 적극적인 통제권도 가지게 된다. 단순히 암호화폐 자산만 보유하는 ETF와 달리, 회사는 가치를 혁신할 수 있는 능력도 가지고 있다. 수수료, 부채거래를 위한 현금 창출 가능성, 자본시장 활용 능력 등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2월 9일 오전 10시 46분 현재 45,3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저 44,438.35달러, 최고 45,575.84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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