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시프 "美 CPI 충격, 금 강세 이벤트"..."비트코인 현물 ETF는 카지노"
저명한 골드버그(gold bug, 금 지지자) 피터 시프(Peter Schiff)가 금이 2,000달러 아래로 추락했지만 오히려 '강세' 이벤트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투자자이자 브로커, 금융 평론가, 라디오 진행자인 유로 퍼시픽 캐피털 최고경영자(CEO) 시프는 13일(현지시간) X를 통해 "예상보다 높은 미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인해 금값이 하락했지만,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수 없을 만큼 금리를 올릴 수 없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금에 강세 이벤트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월 미 CPI는 전월보다 0.3% 올랐다. 이는 직전 달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인 0.2% 상승보다 높았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 가격은 몇 분 만에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2023년 12월 13일 이후 처음으로 2,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한편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인 시프는 지난 1월 X를 통해 "비트코인은 디지털 통화로서의 역할을 실패한 이후, 투기 수단으로만 성공해왔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도박꾼이 카지노 들어오기 위해 거쳐야 하는 '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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