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니지, 자체 발전소 보유한 '첫' 비트코인 채굴기업..."BTC 가격 1% 오르면 채굴 관련주 2.5% 상승"
비트코인 채굴기업 그리니지 제너레이션이 나스닥 상장사 서포트닷컴과 합병을 진행한다.
23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와이어에 따르면 그리니지-서포트닷컴 간의 합병은 주식 교환 방식으로 진행되며, 올해 3분기에 합병이 완료될 예정이다. 합병이 예정대로 이뤄지면 그리니지는 자체 전력 발전소를 보유한 첫 비트코인 채굴 상장사가 된다.
해당 미디어에 따르면 그리니지는 지난 12개월 1186 BTC를 채굴했다. 그리니지는 오는 2022년까지 2.6 EH/s의 해시레이트와, 2025년까지 500 메가와트(MW)의 자체 전력 공급 능력을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합병 과정에서 서포트닷컴은 3300만달러의 추가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미국 투자 리서치업체 펀드스트랫(Fundstrat Global Advisors)의 디지털자산 전략 부사장인 리오르 심론(Leeor Shimron)은 최근 CNBC에 출연해 "비트코인 가격이 1% 상승할 때 암호화폐 채굴 관련주는 2.5% 상승했다"고 진단한 바 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과 암호화폐 채굴 테마주들의 주가는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이 상승할 때 채굴 테마주도 상승하고, 비트코인이 하락할 때 채굴 테마주도 하락한다. 비트코인 채굴 테마주들은 비트코인이 하락하며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지난 12개월 동안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 라이엇 블록체인, 하이브 블록체인, 허트8 등 주요 암호화폐 채굴 업체들의 주가 상승률은 5000%에 달했다. 같은 기간 BTC 가격은 900%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글라스노드는 22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강세장에서 발행된지 오래된 코인이 더 많이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상대적인 '신규 물량' 공급을 증가시킨다"며 "현재 BTC 공급 물량의 약 36%는 발행된지 6개월 미만의 '신규 물량'"이라 진단했다.
글라스노드는 "앞서 비트코인이 신고가를 기록할 무렵 BTC 공급량의 약 50%가 발행된지 6개월이 안된 '신규 물량'이었다. 현재 BTC 공급량의 신규 물량 비중은 약 36%로 신고가 기록 당시를 크게 밑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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