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리플社-XRP 가격 상관성 파악 위해 해외 기관과 접촉리플 CEO "미국 암호화폐 규제 불확실성 너무 커...한국은 달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사가 XRP 가격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해외 규제기관과 접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SEC는 "리플의 핵심 변호 내용 중 일부를 반박하기 위해 해외에서 정보를 찾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된 서한을 사라 넷번 담당판사에게 제출했다.
SEC는 해외 거래소에서 일일 거래 데이터를 얻어야만 리플사-XRP 가격 간 상관성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미디어는 SEC의 이번 요청은 법적 구속력이 없으며, 해외 기관들은 부적절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SEC의 양해각서(MOU) 요청을 거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플 측 변호인은 "SEC가 타깃으로 삼은 20개 이상 해외 법인은 현지 규제당국이 XRP가 증권이 아니라고 밝힌 국가인 영국, 싱가포르, 일본에 소재한다"고 서한에서 밝혔다.
이날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소송과 관련 없는 문서 비공개(Withhold)를 요구한 가운데 리플 변호사는 현지 법원에 “SEC가 법원의 명령을 고의로 오독하고 있다. SEC는 내부 문서를 공개해야 한다”면서 해당 요구 거부를 요청했다.
앞서 SEC는 “법원이 이미 판결한, 해당 소송과 관련 없는 자료에 대한 리플의 공개 요청을 거부해야 한다”며 법원 측에 문서 비공개를 요구했다. 당시 SEC는 특권을 가진 SEC 직원 자료 등을 언급했다.
한편,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암호화폐 규제는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싱가포르와 한국 등 일부 지역의 경우 정부 주도로 암호화폐에 대한 명확한 규제 프레임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XRP가 화폐가 아닌 무언가라고 말하는 국가다. 우리는 현재 법정에서 소송을 진행 중이다. 현재 상황이 나쁘지는 않지만, 실망스러운건 매한가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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