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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 "투자자 위험선호 심리 약화, 비트코인 조정 야기"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5/11 [21:11]

애널리스트 "투자자 위험선호 심리 약화, 비트코인 조정 야기"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05/11 [21:11]

 

투자자들의 위험선호 심리가 약화되면서 비트코인(BTC) 가격 조정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데일리FX 소속 애널리스트 피터 행크스(Peter Hanks)는 "비트코인 가격 추세는 최근 일봉차트 기준 상승쐐기형 패턴의 하단을 하향 돌파하며 5만4000달러 아래까지 떨어졌다. 이는 5월 5일 이후 최저 가격"이라 진단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상승 혹은 하락 파동을 겪는 것이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격렬한 가격 변동이 심화될수록 기술은 쉽게 무너질 수 있다. 최근 비트코인은 약세로 인해 주요 지지선이 위태한 위치에 놓여있으며, 4만6750달러 이하의 최근 신저점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반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모건크릭캐피탈 매니지먼트 창업자 마크 유스코(Mark Yusko)는 최근 CNBC에 출연해 "비트코인은 향후 5년 안으로 25만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네트워크 채택과 사용량 증가에 따라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이에 따라 FAANG 주식의 뒤를 이을 것"이라 강조했다.

 

또 크립토퀀트 주기영 대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어쩌면 곧 페이스북 같은 기관들이 BTC 매수 발표를 할지도 모르겠다. 지난 2월 이후 기관들은 4만8000~6만달러 사이에서 비트코인을 축적했다. 대략 15만4000 BTC가 코인베이스에서 여러 콜드월렛으로 이동됐다"고 전했다. 

 

한편, 디크립트에 따르면 미국 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큐반은 이더리얼 온라인 서밋에서 "암호화폐 혹한기는 오지 않았으며, 비트코인이 이더리움보다 더 큰 리스크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 파생상품에 투기하고 있는 데다 효율적인 시장이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200만명이 디파이(Defi, 탈중앙 금융)를 이용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더 큰 장기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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