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가 대중화되기 위해선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지금이 결정적인 시기란 분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비트스탬프 최고경영자(CEO) 줄리안 소이어(Julian Sawyer)는 최근 한 팟캐스트 방송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은 일반 대중들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다. 암호화폐 산업은 지금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사람들은 거리에서 비트코인 또는 이더리움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암호화폐 산업 전체가 내포한 기회는 비트코인 가격이나 다른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성보다 훨씬 광범위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헤지펀드 전설이자 억만장자 투자자인 스탠리 드러켄밀러도 코인데스크 팟캐스트에서 "달러가 향후 15년 내에 기축통화 지위를 잃어버릴 수 있다. 암호화폐가 달러를 대체, 글로벌 기축통화가 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전망했다.
또 그레이스케일 CEO 마이클 소넨샤인은 연말까지 구글페이 사용자는 웨스턴 유니온을 통해 200개국 이상의 사람들에게 송금할 수 있을 것이란 트윗을 인용해 "미국 구글페이 이용자는 이미 비트코인을 통해 (거의 지구상 모든 인간에게) 송금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Bridgewater Associates) 창업자인 레이 달리오(Ray Dalio)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이 주최한 온라인 포럼에 참석해 "암호화폐는 사람들을 흥분시키는 미지의 물건"이라면서도 "암호화폐의 가장 큰 리스크는 이미 너무 성공했다는 것이다. 어떤 정부도 자신들의 통제 하에 있는 화폐를 대체할 무언가가 등장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 억만장자 헤지펀드 투자자 빌 애크먼은 월스트리트저널이 주최한 퓨처 오브 에브리띵 페스트벌에서 "암호화폐 기술은 놀랍지만, 본질적인 가치를 갖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암호화폐는 경이로운 기술이며, 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 그러나 암호화폐는 어떠한 본질적인 가치도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에 의미있는 규모의 자산을 투자하는 것은 마음이 편하지 않을 것 같다. 회사 자산을 비트코인에 투자하지는 않을 것이다"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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