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으로 비트코인(BTC, 시총 1위) 등 민간 암호화폐를 외환 보유고에 편입시키는 방안에 대해 논의해 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중국 국무부 산하 최대 싱크탱크이자 정책자문기관인 중국 사회과학원이 공식 블로그를 통해 "향후 민간 암호화폐 발전 방향을 주시해야 하며, 관련 리스크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회과학원은 "선제적으로 민간 암호화폐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과 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동시에 민간 암호화페를 외환 보유고에 편입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민간 암호화폐 위협에 대해서는 ▲국내 기업의 해외법인 설립 후 ICO 진행을 통한 자금반출 및 자금세탁 ▲암호화폐 가격 상승으로 인해 과도한 자금이 채굴 산업에 집중 ▲환경문제 유발 등을 꼽았다.
이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블룸버그 산하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시니어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테슬라가 비트코인 결제 지원을 일시 중단했음에도 비트코인을 매수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비트코인 매수 의견을 유지할 것"이라 말했다.
그는 “일론 머스크가 환경 오염을 이유로 BTC 결제 지원을 일시 중단했으나, 이는 암호화폐 가격 상승 잠재력에 영향을 줄 수 없다”며 “세계적으로 디지털화 및 전기화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암호화폐는 글로벌 디지털자산 수단이 되기 위한 초기 단계, 즉 가격 발견 시기에 있다”이라 설명했다.
또 크립토퀀트 주기영 CEO는 본인 트위터를 통해 "당신이 비트코인 장기투자자라면 걱정할 필요 없다. 당신의 포트폴리오는 현재 기관 투자자들과 같은 상황"이라면서도 "당신이 파생상품 거래자라면 단기적으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고래들이 비트코인을 거래소로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후오비코리아는 시황 분석에서 "비트코인이 5만달러 저항선을 뚫지 못하고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머스크 발언 이후 매도 압력이 강해지면서 불안한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서 4만9000달러 부근을 횡보 중이지만 매도세가 더 강해 하락 리스크가 높은 것"이라 분석했다.
한편, 크립토 프로젝트 평가업체 와이스 크립토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테슬라 또는 일론 머스크 혹은 다른 CEO들에 의해 홍보해야 할 필요가 없다. 비트코인은 탈중앙화된 글로벌 가치 네트워크로, 비트코인이 촉발한 경제, 금융, 정치 혁명은 자신이 CEO라도 저지하기 힘들 것이다"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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