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화폐에서 디지털화폐로의 전환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실제로 각국 금융당국은 앞다퉈 디지털 화폐 연구에 나서는 상황이다.
1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영란은행(영국 중앙은행) 존 커닐프 부총재가 "전자상거래가 사람들의 디지털화폐에 대한 수요를 촉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영국이 공공의 성격을 띈 디지털 화폐를 도입할지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 영국은 향후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지 않은데 따른 리스크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블룸버그에 따르면 홍콩 통화당국 중국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 테스트 범위를 확대할 전망이다.
홍콩 통화당국은 "최근 중국 정부가 지정한 은행 및 중국 인민은행 디지털 화폐 연구소와 디지털 위안화 관련 테스트를 진행했다. 앞선 테스트에서는 관련 앱, 시스템 호환성 등 특정 활용사례를 테스트했다. 또 향후 국경 간 결제를 위한 디지털 위안화의 활용범위 확대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에릭 로젠그렌(Eric Rosengren) 의장은 최근 하버드 로스쿨에서 개최한 온라인 포럼에 참석해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통화(CBDC)가 구현되려면 프라이버시 보호와 금융 안정성 등이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 말했다.
그는 "CBDC 연구는 탐구적인 성격의 작업이며, 통화를 발전시키기 위한 어떠한 결정은 기술적 타당성을 넘어 다양한 요소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외신에 따르면 일본 중앙은행(BOJ)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는 최근 의회에 출석해 "스테이블코인은 기존 문제점을 보완한다면 결제 및 지불수단으로 활용 가능해질 것"이라면서도 "현재 스테이블코인은 실물 경제에 활용되기엔 문제점들이 더러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분간 역대급 통화부양정책을 유지하겠지만 장기간 부양에 따른 부작용도 나오고 있어 정책 결정을 균형있게 접근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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