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가 코인베이스(COIN) 주식에 대해 '비중확대(overweight)' 평가를 내놨다.
15일(현지시간) 파이퍼샌들러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코인베이스는) 여전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암호화폐 시장의 리더"라며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규모가 큰 플레이어이며, 금융 서비스와 이를 뒷받침하는 기술을 재편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자산 클래스"라고 평가했다.
앞서 미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13일(현지시간) 장마감 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1분기 코인베이스 매출은 18억달러, 순이익은 7억715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는 7억3000만~8억달러였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연간 MTU(월 평균 활성 이용자) 예상치를 기존 400만-700만명에서 550만-900만명으로 조정했다. 현재 코인베이스 MTU는 610만명이다. 해당 실적을 발표한 후 코인베이스 주가는 2% 이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주 워싱턴 DC에서 여러 의원들과 연방기관장을 만났다. 암호화폐 관련 질문에 답변하고 관계를 구축했으며, 더 많은 규제 명확성을 얻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시장의 암호화폐 중 일부는 증권(SEC 관할)이며, 일부는 상품(CFTC 관할)이고, 일부는 화폐/부동산(재무부/IRS 관할)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 미국 암호화폐 규제 명확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인베이스는 법적 비용을 부담할 수 있고, 주요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기업들 또한 미국 증권법을 실질적으로 준수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미국은 그 전에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암호화폐 스타트업들에게 안전한 샌드박스를 구축하고, SEC/CFTC 등이 공통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는게 먼저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크립토는 일자리, GDP, 혁신 측면에서 인터넷 탄생만큼이나 중요하다. 1997년 전자상거래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클린턴 행정부를 보라. '무엇보다 해를 끼치지 말라(first, do no harm)'는 신조로 적절한 소비자 보호와 함께 안전한 산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인터넷 없는 미국을 상상할 수 없듯이 지금 미국은 암호화폐에 대한 전체적인 결정을 내리는 중대한 시점에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