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사용자 'Mr.Whale'이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버렸다는 사실을 알게된다면 현재 비트코인 사용자들은 스스로를 때리게 될 것"이라 남긴 트윗에 "정말(Indeed)"이란 댓글을 달았다.
이 같은 메세지는 '테슬라의 비트코인 매각 가능성'이라 해석되며, BTC 단기 급락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대해 CNBC는 "일론 머스크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매각하기보단 보유하며, 향후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 비트코인이 채굴된다면 거래에 사용할 계획이라 밝힌 지 불과 며칠 만에 매각 가능성이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명확히 하자면 테슬라는 보유 BTC를 매도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비트코인은 일부 대규모 채굴(해싱)업체들이 지배하고 있다. 사실상 고도로 중앙 집중화된 코인"이라며 "실제로 중국 신장 소재 채굴장이 침수돼 대다수 채굴자들이 '죽었던' 적이 있으며, 당시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는 사건 발생 전보다 35% 가까이 떨어졌다. 이 같은 사태를 보고도 비트코인이 '탈중앙화'됐다고 보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암호화폐 투자사 패러다임(Paradigm) 공동 창업자인 매트 황(Matt Huang)은 본인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일론 머스크와 상관없이 갈 길을 갈 것"이라 말했다.
그는 "일론 머스크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똑똑한 국보급 인재다.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보유하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비트코인은 느리지만 꾸준히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와이언파이낸스(YFI, 시총 57위) 창업자 안드레 크로녜는 본인 트위터를 통해 "(일론 머스크가) 만약 암호화폐 업계에 진짜 관심이 있다면 연락을 달라"면서 "당신이 지금 경험한 업계 내 모든 함정과 실수는 예전에 나도 경험해 봤던 일이다. 나의 실수와 교훈에 대해 공유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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