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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투자자, 패닉셀 없었다"...비트코인 '큰손'은 오히려 늘어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5/26 [22:25]

"장기투자자, 패닉셀 없었다"...비트코인 '큰손'은 오히려 늘어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05/26 [22:25]

 

이번 암호화폐 하락장에서 장기투자자들은 패닉셀 또는 손을 털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마켓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고래들에게 이번 하락장은 매집의 기회가 됐다"면서 "이번 폭락의 배경으로 공황 매도를 지목할 수 있지만, 장기 보유자들은 매도할 이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보고서를 보면 최근 약세장에서 보유 기간이 1년 이상~3년 이하인 비트코인의 움직임은 오히려 감소했다. 동시에 전체 비트코인 네트워크 활동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급격하게 줄었다. 또한 하락 기간 1만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대형고래 수도 오히려 85개에서 90로 증가했다. 

 

실제로 모든 비트코인 보유 개별주소의 73.17%는 BTC 가격 급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마지막 이체 시점 대비 수익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글래스노드는 "이번 하락장에서 손해를 본 투자자들은 주로 최근 3~4개월 사이에 비트코인을 매입한 신규 투자자였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 자오창펑은 트위터를 통해 "만약 당신이 변동성을 활용하는 트레이더(시장 변동성을 활용해 수익을 내는 트레이더)가 아니라면, 암호화폐를 구매한 후 5년 이상 보유하는 '존버'가 더 좋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암호화폐 투자에는 향후 몇 년간 급하게 필요할 일이 없는 돈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당신은 더 많은 돈을 필요로하는 일이 없어질 것"이라 설명했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최대 은행인 DBS그룹(DBS Group Holdings Ltd)은 최근 공식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극심한 변동성이 미국 주식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DBS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 타무르 베이그(Taimur Baig) 및 매크로 스트레티지스트 장웨이량은 "비트코인이 1시간 동안 10% 급등하거나 급락한 후 미국 S&P500 선물 계약 지수는 더 큰 변동성을 기록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들은 "암호화폐 시장에 큰 움직임이 나타나면, 비트코인과 S&P500 지수는 상대적으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두 자산 간의 상관관계가 강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비트코인이 금융 시장에서 주요 세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크립토퀀트 주기영 CEO는 본인 트위터를 통해 "크립토퀀트의 스테이블코인 비율 MACD 지표(거래소 BTC 대비 스테이블코인 보유량 비율)에 따르면 거래소 전반은 BTC 보유량에 비해 스테이블코인 보유량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BTC가 상승하기 충분한 탄환이 장전됐다는 의미"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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