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중앙은행(CBN) 총재가 아부자에서 열린 제279차 금융정책위원회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합법화될 것이라 밝혔다.
30일 코인텔레그래프재팬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중앙은행 총재는 CBN이 올해 2월에 내린 금융기관 가상화폐 매매 금지령을 철회한다는 결정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CBN이 가상화폐 업계를 조사해왔음을 언급했다.
그는 "나는 디지털 통화가 나이지리아에서도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 단언할 수 있다"면서 "가상화폐가 불법자금조달에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언급했다.
또 30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前) 나이지리아 중앙은행 부총재 Kingsley Moghalu도 "나이지리아에서 비트코인은 여전히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이라 밝혔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급락에 대해 "투자에는 리스크가 상존한다. 주식시장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라며 "이번 급락이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인도 최대 민간 대출기관인 HDFC 뱅크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일시적 유행이며 변동성이 너무 커서 주류로 인정 받지 못한다"고 밝혔다.
HDFC 은행은 최근 발표한 '암호화폐: 일시적 유행 혹은 영원한 현상?(Cryptocurrencies: Fad or Forever?)'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가격과 구글 검색량 간 높은 상관관계가 비트코인이 그저 유행에 가깝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도 "규제 불확실성이 줄면 암호화폐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다.
또 이코노믹타임즈에 따르면 인도 거래소들은 중앙은행이 민간은행에 암호화폐 거래와 관련해 업체들의 결제 채널을 폐쇄하도록 요청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지침을 대법원에 요구할 계획이다. 인도에서는 2위 ICIC 뱅크 등 상당수 은행들이 암호화폐 거래소 대상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다.
한편, 포브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 CEO 스테이시 커닝햄이 "증권 거래소는 비트코인에 의해 대체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스테이시 커닝햄은 "오늘날 비트코인이 사용되는 방식과 비트코인 뒤에 있는 블록체인 기술은 상당히 다르다. 뉴욕 거래소는 업무가 많은 날 보통 3300억개의 데이터를 처리한다. 비트코인 블록체인은 이를 처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론 (비트코인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지금이 끝이 아니다. 그러나 규제당국과 정부가 이 사안에 주목하고, 적당한 소비자 보호 조치를 취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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