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에 상장된 중국계 채굴기 제조사 카나안이 자체적인 채굴에 나설 전망이다.
2일(현지시간) 중국 블록체인 미디어 우토크에 따르면 카나안 회장 장난겅(张楠赓)은 최근 애널리스트와의 컨퍼런스콜에서 "6월 중 카자흐스탄에서 자체적으로 채굴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장 회장은 "암호화폐 채굴에 대한 중국의 규제 칼날은 사기 등 금융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에 치우쳐 있으며, 개인의 투기 리스크가 사회로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따라서 금융 규제는 비트코인 채굴 산업을 파괴하는 것이 아닌 건설적인 조치에 가깝다"고 말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카나안은 "차세대 비트코인 채굴기 대량 생산으로 인한 이익과 납품 물량이 1분기 대비 큰폭으로 증가할 것이라 예상한다"면서 "다만 5월 말 확대된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으로 인해 가이던스 제공이 어렵다"고 밝혔다.
실제로 카나안은 5월 말 기준 미납품된 채굴기 주문량이 14만9000대 이상이며, 미국 상장사 모슨(Mawson), 글로벌 채굴 업체 제네시스(Genesis)와 1만대가 넘는 채굴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채굴기 1000대 이상을 주문한 고객사는 29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나안의 올해 1분기 매출은 4억300만위안, 순이익은 120만4000위안으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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