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인프라 개발사 컨센시스(ConsenSys)가 유니스왑 '디파이(Defi, 탈중앙 금융) 디펜스 기금' 거버넌스 제안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앞서 유니스왑(UNI, 시총 10위) 창시자 헤이든 애덤스는 트위터를 통해 '디파이 디펜스 기금' 출범 제안과 관련된 내용을 공개했다. 이는 디파이 관련 규제 대응 및 정치적 방어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디파이 디펜스 기금에 대해 UNI 커뮤니티 트레저리가 자금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유니스왑의 거버넌스 제안은 합의 체크 단계에서 찬성 3400만표, 반대 1780만표를 얻어 전체 투표 단계로 넘어간다.
미디어는 현재 1000만 UNI 이상을 보유한 여러 고래주소가 있으며, 컨센시스도 그중 하나일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번 컨센시스의 지지는 투표 결과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 진단했다.
지난달 27일 하버드대 로스쿨 블록체인 핀테크 이니셔티브가 제안한 디파이 디펜스 기금은 유니스왑과 디파이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써 규제 위협으로부터 생태계, 민주주의적 특성, 분산화 아이디어를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당 펀드는 ▲디파이 이점을 설명하는 정책 백서, 컨텐츠를 작성하기 위한 싱크탱크 및 학자 지원 ▲디파이를 위협하는 규제에 대한 법적절차를 통한 반대 주장 전개 ▲입법 및 규제 정책 입안자들에 대한 디파이 교육 ▲디파이 가능성을 설득하기 위한 대중 메시지 전달 등을 목표로 한다.
한편, 미국 최고 경영대학원 펜실베니아 대학교 와튼스쿨이 최근 세계경제포럼(WEF)와 공동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디파이는 글로벌 금융을 변화시킬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해당 보고서는 "다만 오늘날 디파이는 기존 디지털 자산 커뮤니티의 투기, 레버리지, 수익률 창출에 집중됐다. 디파이 산업은 아직 미성숙하지만, 지금은 이 새로운 무허가 기술을 받아들여야 할 때다. 지금은 '방관할 시간'"이라 설명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