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이더리움(ETH, 시총 2위)이 없었더라면 비트코인(BTC, 시총 1위) 시총이 지금처럼 높지 않았을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AMB크립토에 따르면 크립토VC 원컨퍼메이션(1confirmation) 창업자 닉 토마이노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새로운 투자자들을 시장으로 끌어 들이는 디파이(Defi, 탈중앙 금융), 대체불가토큰(NFT)과 같은 새로운 혁신이 모두 이더리움에서 나왔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에는 이더리움이 사상 최고가를 돌파하면서 ETH 채굴 수익이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앞지르기도 했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바이비트는 데일리 인사이트를 통해 "지난달 이더리움이 사상 최고가인 4300달러를 기록하면서 ETH 채굴자 수익을 23억5000만달러까지 끌어올렸다. 4월 대비 42% 증가한 금액이다. 이더리움 거래 수수료도 이와 동시에 치솟아 사상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이어 "반면 역사상 최악의 달이었던 5월을 견딘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4월보다 15% 더 감소한 14억5000만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이더리움 채굴자 수익이 비트코인을 앞지른 것은 2017년 6월 이후 처음"이라 덧붙였다.
한편, 최근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의 공동창업자인 캐머런 윙클보스, 타일러 윙클보스 형제는 "이더리움 가격이 연말까지 5000~1만 달러에 근접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4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더리움이 '퍼스트무버'이기 때문에 다른 프로젝트들이 이보다 10배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이더리움을 뛰어넘기 어렵다는 해석이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이더리움의 높은 거래 수수료와 확장성 제한 등은 골칫거리"라면서 "이더리움이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수수료가 더 비싸질 경우 패자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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