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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C 발행사 서클, 스팩 통한 美 뉴욕증시 상장 추진...밸류에이션 5조원대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7/09 [21:36]

USDC 발행사 서클, 스팩 통한 美 뉴욕증시 상장 추진...밸류에이션 5조원대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07/09 [21:36]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Circle)이 특수목적인수회사(SPAC, 스팩)을 통한 미국 뉴욕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최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번 딜에서 서클의 밸류에이션은 45억달러(약 5조1727억원)로 평가됐다. 서클은 Concord Acquisition Corp(NYSE: CND) 스팩과 합병해 상장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서클 최고경영자(CEO) 제레미 알레어(Jeremy Allaire)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USDC를 업계에서 가장 투명하고 공개적인 스테이블코인으로 만들 것"이라며 "서클이 진행 중인 인프라 확대(증시 상장)는 USDC를 뒷받침하는 준비금을 보다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낸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클은 스팩 공시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 폴로닉스(Poloniex) 인수 및 매각 과정에서 1억5600만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서클은 2018년 약 4억달러에 폴로닉스를 인수했지만, 약 18개월 후 아시아 소재 컨소시엄에 폴로닉스를 매각했다.

 

2019년 서클은 폴로닉스를 매각하며 법적 관계를 정리했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불법 혐의 제기에 따른 합의금, 해외자산관리국(OFAC)에 지급해야하는 벌금 등이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오케이링크(OKLink)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이더리움에서 처리된 USDC 이체량이 66억달러를 돌파해 ERC20-USDT 이체량을 넘어섰다. 2분기 이후 USDC 유통량은 142억달러(약 16조3100억원)가 늘었다. 현재 USDC 유통량은 250억6300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 USDC를 지원하는 컨소시엄 Centre(센터)가 향후 회원사들이 테조스 블록체인 위에서 USDC를 발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테조스는 지난달 메인넷 출시 3주년을 맞이하며, 현재까지 가장 오랫동안 실질적으로 운영되는 지분증명 블록체인이다. 

 

최근 USDC는 시가총액 25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전세계 디지털 월렛, 거래소, 디파이 프로토콜, 예금, 대출 및 결제 서비스를 포함한 수백개 제품과 서비스가 USDC 표준을 지원하고 있다. 센터 측은 USD-테조스 간 통합 시기와 발행 잔액 등을 업데이트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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