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에 이어 프로쉐어즈(ProShares)도 최근 제출한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신청서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Eric Balchunas)는 본인 트위터를 통해 "반에크가 불과 이틀 전에 제출한 이더리움 선물 ETF(Ether Futures ETF) 신청서를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반에크에 전화해 압력을 가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덧붙였다.
에릭 발츄나스는 해당 내용과 함께 철회 신청서 이미지를 게재했다. 그 이미지에는 "증권법 규정에 따라 신탁 신청서에 대한 철회를 요청한다. 이는 반에크 이더리움 전략 ETF와 관련이 있으며, 관련 매각한 증권은 없다. 해당 시리즈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이 기재돼 있다.
또 같은 날 프로쉐어즈도 이더리움 ETF 신청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쉐어즈는 18일(현지시간) SEC에 프로쉐어즈 이더리움 전략 ETF(ProShares Ether Strategy ETF) 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에익 발츄나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대부(godfather) 스타일의 컨퍼런스콜을 가졌을 수도 있다"며 "이더리움 ETF만 철회되는 것을 보면 비트코인 ETF에는 괜찮은 소식일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한편, 디크립트에 따르면 미국 자산운용사 어드바이저 쉐어즈(AdvisorShares)는 SEC에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 승인을 신청했다. 해당 ETF는 비트코인 선물과 담보물에 기반하며, BTC 자체를 보유하지는 않는다.
앞서 미국 ETF 전문업체 ETF스토어의 최고경영자(CEO)인 네이트 제라시(Nate Geraci)는 "SEC에서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를 이더리움 ETF보다 먼저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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