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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바이낸스, 정부기관 투자유치 검토...싱가포르 유력"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8/23 [23:00]

외신 "바이낸스, 정부기관 투자유치 검토...싱가포르 유력"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08/23 [23:00]


세계 각국에서 규제 압력을 받고 있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정부기관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보호받는 옵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3일(현지시간) 우블록체인은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낸스 밸류에이션은 2000억달러로 평가되며, 싱가포르가 가장 유력한 옵션으로 제시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바이낸스 측은 아직까지 코멘트하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로 바이낸스US는 각국 규제 우려로 인해 1억달러 규모 펀딩라운드가 무산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이번 자금조달은 바이낸스US 기업공개(IPO) 추진 과정의 첫 단계였다. 

 

바이낸스US 잠재 투자자들은 자금세탁과 세금 문제로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 자오창펑(바이낸스US 지분 90% 보유)를 조사 중인 미국 당국에 대한 우려로 투자에 나서길 꺼려했던 걸로 알려졌다. 또 바이낸스와 바이낸스US 간 운영이 명확히 분리되지 않은 점도 투자자들 사이에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또 코인데스크는 브라질 현지 매체 르탈 도 비트코인(Portal do Bitcoin)을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바이낸스가 포르투갈어 버전 플랫폼 내 파생상품 거래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낸스 측은 "현지 규정 준수를 위해 이와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브라질 투자자는 포르투갈어 버전이 아닌 영어 사이트를 통해 선물, 옵션, 마진 제품 및 레버리지 토큰 등을 거래할 수 있다. 

 

이에 미디어는 "바이낸스가 파생상품 거래 불가한 국가 리스트에 포르투갈 버전 사이트를 포함시켰으나 호주, 홍콩,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나라와 달리 블로그에 브라질 서비스 중단과 관련한 공식 성명을 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싱가포르거래소(SGX) 임원직과 아부다비 금융서비스규제당국(Financial Services Regulatory Authority) 국장을 역임한 리차드 텡(Richard Teng)이 바이낸스 싱가포르 CEO로 취임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리차드 텡은 성명을 통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기술이 빠르게 주류로 채택되고 있어, 개인과 기관, 정부 간에 더 많은 이해와 공감이 필요하다"며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업계 리더 및 정책 입안자들과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라 말했다.

 

앞서 바이낸스는 각국 규제에 순응적인 전략으로 선회할 전망이며, 싱가포르 라이선스를 획득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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