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둘러싼 과도한 낙관, 주의 필요..."디파이 동반 성장하면 상승 모멘텀 유지할 수도"
NFT(대체불가능토큰)를 둘러싼 낙관주의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FTX 창업자 샘 뱅크먼 프라이드(Sam Bankman-Fried)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NFT 공간을 부적절하게 학습할 경우 불안정한 시장에 의해 취약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NFT가 무엇인지 주류가 이해하기 전에 채택이 진행되고 있다. 기이한 현상이다"라며 "어디서 사고가 발생할지 정확히 알 수 없다. 많은 사이클을 경험한 암호화폐 시장과 달리 NFT 시장은 아직 호재만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적어도 지금은 NFT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계속해서 갈아치우며 주류 시장의 인식과 문화적 채택이 확대되고 있으며, 분산형 금융(DeFi)의 동반 성장으로 모멘텀을 장기적으로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OK링크 데이터에 따르면 7월1일부터 현재까지 이더리움 기반 NFT 거래량은 10억3100만달러를 기록하며, 상반기 거래량(9.56억달러)을 이미 넘어섰다. 특히 8월 들어 NFT 거래량(7억2600만달러)은 더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다.
실제로 글로벌 카드 브랜드 비자(Visa)는 최근 15만달러 규모의 크립토펑크 NFT를 구매했다. 비자의 첫 번째 NFT 구매다. 포브스에 따르면 비자가 구매한 NFT는 크립토펑크(CrypoPunk) 7610로 암호화폐 커스터디 및 뱅킹 업체 앵커리지(Anchorage)를 통해 구매했다.
이에 대해 비자 암호화폐 부문 헤드 커이 셰필드(Cuy Sheffield)는 "우리는 NFT가 리테일, 소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커머스의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향후 더 많은 NFT를 구매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크립토펑크의 NFT 가격이 급등했다. 크립토펑크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크립토펑크 NFT 최저가는 73.2 ETH(약 24만200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24시간 판매액은 9917만달러로 1억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한편, 크립토뉴스가 비트인포차트 데이터를 인용해 "17일 기준 이더리움 평균 거래 수수료가 17.45달러(7일 단순이동평균)로 월초 대비 123.5% 상승했다. 이는 22달러였던 5월 25일 이후 최대치"라 보도했다.
미디어는 "이더리움 해시레이트도 6월 말부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크립토펑크, 퍼지펭귄 등 NFT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라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주 주간 NFT 판매량은 6만7214개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분석업체 코인메트릭스는 "NFT에 대한 인기가 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이더리움 생태계로 유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