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래들의 비트코인(BTC, 시총 1위) 보유량 확대가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는 최신 분석 보고서를 통해 "최소 5000만달러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한 고래들이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비트코인을 대량 매집하고 있다"며 "지난 4월 중순 비트코인이 6만4000달러에 육박할 당시 고래들이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금융 데이터 분석업체 데일리FX의 시장 분석가 다니엘라 호손도 최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200일 이동평균인 4만5750달러 이상을 유지하는 한 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5만5000달러까지 모멘텀을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 분석했다.
또 아크인베스트 캐시 우드 대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자사 소속 암호화폐 담당자의 온체인 분석에 따르면 기관들은 올해 조정장을 이용해 비트코인 시장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관들의 디파이 활동 비중이 놀라울 정도로 확대됐다"는 트윗을 리트윗하기도 했다.
특히 유명 온체인 애널리스트 윌리 우는 "대다수 애널리스트들이 관찰하는 전형적인 4년 사이클(주기)은 S&P500 등 다른 주요 주가지수처럼 취한 듯한 행보(drunken walk) 패턴을 그리는 상승으로 대체될 것"이라며 "비트코인 시장의 뚜렷한 불(강세)-베어(약세) 사이클은 과거의 일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윌리 우는 "우리가 생각하는 비트코인 약세장은 약 80% 되돌림 했다가 9개월에서 1년 가량 저조한 흐름을 보이는 현상인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 이 시장의 성숙도와 생태계 내 다른 부분의 수요, 공급 영향을 고려하면 4년 사이클(반감기마다 반복)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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