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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인플레이션율 사상 처음으로 비트코인 밑돌아..."디플레이션 자산으로 전환 중"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8/30 [22:44]

이더리움 인플레이션율 사상 처음으로 비트코인 밑돌아..."디플레이션 자산으로 전환 중"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08/30 [22:44]

 

이더리움(ETH, 시총 2위) 인플레이션율이 사상 처음으로 비트코인(BTC, 시총 1위)보다 낮아졌다. 

 

27일(현지시간) 인투더블록의 리서치 총괄 루카스 아우투무로(Lucas Outumuro)는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일일 발행량이 각각 3574 ETH, 900 BTC로 나타났으며, 환산 후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각각 1.11%, 1.75%다. 사상 처음 이더리움 인플레이션율이 비트코인을 밑돌았다"고 전했다. 

최근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NFT(대체불가토큰) 활동 급증으로 수수료가 상승했으며, EIP-1559(이더리움 개선안)에 따라 수수료가 소각되며 이더리움을 디플레이션 자산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실제로 블록체인 인사이트 플랫폼 크립토컴페어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지난 30일간 이더리움 기반 투자상품의 운용자산(AUM)이 548억 달러로 급증해 전월 대비 5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크립토컴페어는 "이더리움 기반 상품에 대한 투자액은 최근 30일 138억달러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72.8%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는 암호화폐 투자상품 중 가장 빠른 성장속도로, 이더리움 기반 투자상품의 시장 점유율은 25.2%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OKLink에 따르면, 지난 5월 19일 이후 이더리움 채굴자들의 채굴수익 내 트랜잭션 수수료 비중은 지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더리움 채굴자들의 최근 7일 채굴수익이 약 10.66만 ETH를 기록했다. 그중 트랜잭션 수수료 수익 비중은 11.4%다. 지난 1개월 간 이더리움 채굴자들이 획득한 채굴 수익은 약 46.85만 ETH로, 수수료 비중은 16.2%를 나타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 암호화폐로 관심을 돌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알트코인과 NFT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고 전했다. 

 

매체는 "ADA는 이달 2배 뛰며 시총 3위로 등극했고, BNB도 빠르게 치솟았다. AVAX와 NFT 가격도 급등했다. 전반적인 암호화폐 가격 상승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이 메이저 코인에서 멀어진 것"이라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이토로(eToro) CEO 요니 아씨아(Yoni Assia)는 인터뷰에서 "향후 수개월 간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투자를 늘릴 것이며, 특히 BTC·ETH 외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도 활발할 전망"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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