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US, 2달 내 대규모 펀딩..3년 안에 상장 계획...FTX 창업자 "당분간 상장 안 해"
최근 1억달러 규모 펀딩라운드가 좌절된 바이낸스US가 2달 내 대규모 펀딩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바이낸스 CEO 자오창펑은 더인포메이션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일련의 규제, 법률 문제에 직면했으나, 여전히 바이낸스US의 미국 증시 상장이 가능하다고 믿는다"며 "바이낸스US는 두달 안에 대규모 프라이빗 펀딩 라운드를 진행하고, 3년 안에 상장할 계획"이라 말했다.
자오창펑은 지난달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낸스US의 1억달러 펀딩라운드는 다음달(9월)까지 마감될 것이며, 적당한 시기에 증시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 밝혔으나, 바이낸스US의 1억달러 펀딩라운드가 당국 규제 우려로 물거품되자 바이낸스US CEO 브라이언 브룩스가 사임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반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 프라이드(Sam Bankman-Fried)는 최근 인터뷰에서 당분간 상장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포브스에 따르면, FTX 창업자는 "상장을 진지하게 고려했으나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다만 상장이 FTX 사업에 필요하다고 여겨지면 준비할 의향은 있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FTX은 현재 자금력이 양호하기 때문에 당장 기업공개(IPO)를 고려하고 있지는 않으나, 합법성이나 평판 등 IPO로 얻을 수 있는게 잃는 것보다 많은지 검토할 필요는 있다"면서 "현재 6~7개 국가에서 영업 라이선스를 취득하기 위해 신청 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코인텔레그래프는 코인쉐어스 데이터를 인용해 "암호화폐 관련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이 연초 250억달러에서 최근 1000억달러로 4배 가량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상장기업 수는 41개에서 57개로 28% 늘었다.
특히 지난 4월 나스닥에 상장한 코인베이스가 암호화폐 업계의 최초 대형주라고 코인쉐어스는 강조했다. 코인베이스 시가총액은 지난해 초 30억달러에서 상장 이후 1200억달러로 40배 증가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암호화폐 거래소 시가총액이 전체 상장사의 62%를 차지해 최대 규모를 보였고, 그 밖에 채굴업체, 금융서비스 기업도 적잖은 비중을 차지했다. 수익률 측면에서는 채굴업체 평균 수익이 연초 대비 121% 증가해 최대 수익률을 보였다. 금융서비스 기업과 거래소 평균 수익은 각각 105%, 3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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