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더리움, 내년 초 2만달러까지 상승 가능?..."BTC보다 ETH 투자 선호"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9/02 [22:08]

이더리움, 내년 초 2만달러까지 상승 가능?..."BTC보다 ETH 투자 선호"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09/02 [22:08]

 

2022년 3월까지 이더리움(ETH, 시총 2위)이 2만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출신의 유명 매크로 투자자 라울 팔(Raoul Pal)은 "현재 이더리움 차트는 지난 2017년 비트코인 차트와 거의 일치한다"며 이 같이 내다봤다.

 

그는 "ETH/BTC 차트 또한 바닥을 형성하고 상향 돌파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또한, 디파이(DeFi, 탈중앙 금융)와 NFT(대체불가토큰), 커뮤니티 토큰, 메타버스 모두 이더리움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빠르게 디지털 세계 통화로 자리잡을 것"이라 전망했다.

 

실제로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은 메타버스를 어떻게 정의하냐는 질문에 대해 "메타버스는 인터넷+초가상현실 또는 인터넷+가치공유(객체의 플랫폼 간 이동)를 가리킨다. 후자의 경우, 당연히 이더리움이 놀라울 정도로 핵심 포지션을 맡게 된다"고 트위터를 통해 답했다.

 

저명한 벤처 투자자 빌 걸리(Bill Gurley)도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 투자를 더 선호한다"면서 "이더리움이 지분증명으로 전환되면 비트코인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서 이점이 크다. 만약 투자할 생각이라면 이더리움 투자가 더 현명한 선택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AMB크립토는 최근 "현재 이더리움 주봉 차트는 2018년과 유사하다. 강력한 데드캣 바운스((dead cat bounce; 말 그대로 죽은 고양이가 튀어 오른다는 뜻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다가 잠깐 반등하는 상황) 프랙탈을 따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디어는 "이더리움은 2018년 가격이 하락하기 전 현재와 유사하게 3주 연속 가파르게 상승했으며 거래량도 감소했다"며 "프랙탈을 따라 하락하게 되면 최저 2000달러 이하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가 데일리 인사이트를 통해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EIP-1559 업그레이드와 NFT 열풍으로 중국의 암호화폐 채굴 금지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 채굴 수익이 7월 저점에서 60%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바이비트는 "8월 이더리움 채굴 수익이 16억5000만달러를 돌파하였지만, 거래 수수료를 통한 수익은 7월 9만1000 ETH에서 8월 29일 6만1000 ETH로 거의 3분의 1 가량 하락했다"면서도 "모든 채굴 주소의 누적 잔액은 8만1512 ETH에서 24만3000 ETH으로 3배 가량 증가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바이비트는 "이더리움은 현재 갈림길에 있다. DeFi와 NFT에 대한 확신과 함께 이더리움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심리와 ETH 2.0 출시 전에 또 다른 매도 압력이 공존하고 있는 상황"이라 진단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160억 달러 SBF 제국의 몰락…넷플릭스가 담아낸 충격 실화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