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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불마켓, 내년 3월까지 유지된다?..."언제든 매도 준비해야"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9/03 [22:21]

비트코인 불마켓, 내년 3월까지 유지된다?..."언제든 매도 준비해야"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09/03 [22:21]

 

이번 비트코인(BTC, 시총 1위) 불마켓은 올해 12월에서 내년 3월까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라크 데이비스(Lark Davis)는 "이번 비트코인 불마켓은 약 3~6개월 정도 남은 셈"이라 밝혔다. 

 

그는 "시장이 성숙해짐에 따라 불마켓 주기는 길어지고, 수익율은 낮아지고 있다. 또한 베어 마켓과 매집단계는 더 짧아질 것이다. 다만, 비트코인 레인보우 로그차트를 보면 최대 버블 구간이 짧아지고 있다. 언제든 매도 준비를 해야 하며, 최고점에 매도하려고 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기관이 진입하고 있고, 디파이와 NFT, 게임이 성장했다"며 "산업에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되었기 때문에, 다음 베어마켓이 오더라도 저점은 이전 보다 높게 형성될 것이다. 또한 이전보다 더 짧을 것"이라 진단했다.

반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한 금융 전문가이자 대표적인 금 투자 옹호론자로 유명한 피터 시프(Peter Schiff) 유로퍼시픽캐피탈(Euro Pacific Capital Inc) 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시장 지배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시장 지배력을 잃고 있는 것은 1만1500개에 육박하는 다른 알트코인들과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매일 새로운 암호화폐가 생성되고 있으며, 디지털 토큰은 실제로 희소성을 가질 수 없다. 공급은 결국 수요를 압도하게 될 것"이라 지적했다. 

 

한편,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XRP) 공동창업자 크리스 라센은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비트코인 커뮤니티는 네트워크 합의 알고리즘을 기존 에너지 집약적인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환경오염이 심한) 암호화폐다. 정부는 비트코인 관련 기업들에 탄소배출권을 할당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또 그는 이더리움(ETH) 공동창업자 비탈릭 부테린을 '영웅'으로 칭하며 업계에서 가장 똑똑한 인물 중 한 명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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