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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비트코인 채택 첫날부터 말썽?...디지털 월렛 '치보' 문제 발생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9/07 [22:38]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채택 첫날부터 말썽?...디지털 월렛 '치보' 문제 발생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09/07 [22:38]

 

오늘 비트코인(BTC, 시총 1위)을 법정화폐로 정식 도입한 엘살바도르의 디지털 월렛이 채택 첫 날부터 말썽이다. 

 

7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의 나입 부켈레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공식 디지털 월렛 '치보(Chivo)'에 문제가 생겼다. 일부는 설치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일부는 시스템 오프라인으로 인해 데이터 반영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달라. 문제는 곧 해결될 것"이라 밝혔다. 

 

 

또한 나입 부켈레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엘살바도르(정부)가 방금 전 200 BTC를 추가 매입했다. 현재 우리는 총 400 BTC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엘살바도르(정부)가 처음으로 200 BTC를 매입했다. 우리 브로커들은 데드라인까지 더 많이 매입할 예정"이라 밝힌 바 있다. 

 

현재 엘살바도르 정부는 ‘치보’를 다운받아 신분증 번호를 입력하면 국민 1인당 30달러어치 비트코인을 지갑에 넣어 준다. 도시에는 시민들이 비트코인을 미국 달러로 환전할 수 있도록 ATM기도 설치했다.

 

 

엘살바도르 BTC 법정통화 채택 기념을 기념해 마이크로스트레티지 CEO 마이클 세일러는 트위터를 통해  30달러 어치 BTC 매입 참여 여부를 묻는 투표를 업로드하기도 했다. 

 

그는 "9월 7일 엘살바도르가 공식적으로 미국 달러와 함께 BTC를 통화로 사용하기 시작한다. 내가 아는 모든 사이버 벌떼들은 내일 엘살바도르인과 그들의 지도자와 연대해 30달러 어치의 BTC를 구매할 예정이다. 함께하시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기사 송출시점 기준 약 9만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그중 83.6%가 찬성표를 던졌다.

 

한편,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전직 인도중앙은행(RBI) 부총재 R. 간디는 "암호화폐는 인도에서 자산이나 상품으로 취급되어야 하며, 거래소는 기존 법령에 의해 통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 인도중앙은행 접근 방식과 대조되는 발언이다. 

 

그는 "암호화폐가 받아들여지면 상품 거래에 적용되는 규칙이 암호화폐에 적용되고,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지불 수단으로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규제당국은 세금을 목적으로 개인의 암호화폐 보유량 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하며, 거래소는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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