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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부사장 "美 금융규제당국과 디엠 승인을 위해 소통 중"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9/13 [22:12]

페이스북 부사장 "美 금융규제당국과 디엠 승인을 위해 소통 중"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09/13 [22:12]


페이스북 파이낸셜그룹 데이비드 마커스(David Marcus) 대표가 디엠(Diem)에 대한 당국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금융규제당국과의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데이비드 마커스는 당국에 암호화폐가 현재 금융 시스템으로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고, 디엠 결제 플랫폼 노비가 그것을 도울 수 있다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설계와 구축을 미국 규제 내에서 해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비록 페이스북이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리브랜딩과 개편을 진행했지만 해당 프로젝트가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일부 당국 담당자로부터 지속적인 심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들은 "현재 당국은 디엠의 가치가 폭락했을 경우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과 비록 페이스북과는 독립적으로 운영되지만 페이스북의 수십억 유저에게 제품을 확장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리스크를 더욱 가중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더블록은 페이스북의 디지털월렛 프로젝트 '노비(Novi)'가 디엠을 대신할 새로운 스테이블코인을 찾고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페이스북이 주도하는 디지털 화폐 프로젝트 디엠과 실버게이트(Silvergate)의 파트너십이 규제 역풍을 맞게되면서 노비가 새로운 스테이블코인을 모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리브라'라는 이름으로 2019년 첫 백서를 발표한 디엠은 당시 규제당국 반대에 막혀 다수의 파트너를 잃고, 스위스로 이전했다. 이후 지난 5월 미국에 본사를 둔 실버게이트 은행과 협력해 미국 달러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할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페이스북 산하 블록체인 사업을 총괄하는 데이비드 마커스는 최근 현지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 암호화폐 월렛을 출시하기 위해 전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팀원들이 올해 안에 암호화폐 월렛을 출시하기 위해 전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29억 이용자들이 자신의 암호화폐를 보관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게 될 것이다. 동시에 암호화폐 디엠(Diem)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나, 월렛이 먼저 출시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과거에도 그는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월렛 노비를 빠른 시일 내에 출시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당시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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