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헝다發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역환매조건부채권을 통한 1200억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한 가운데, 헝다그룹 파산을 막기 위해 추가적인 구제금융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2일(현지시간) 코인게이프는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헝다 파산을 막기 위해 구제금융을 내놓을 것이라 내다봤다"며 "이 경우 암호화폐 시장도 약세에서 강세로 반전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헝다그룹의 파산 위기설이 나오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헝다그룹 위기가 전세계 금융시장에 만연하면서 광범위한 매도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이미 폭락이 연출됐다"고 진단했다.
중국 헝다그룹은 현재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각지의 부동산에 투자하면서 생긴 1조9500억위안(약 355조원)에 달하는 부채의 ‘돌려막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 것. 특히 헝다가 채무 불이행에 빠질 경우 중국 금융시장에 대혼란이 벌어질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다만 코인쉐어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전세계 주요 암호화폐 펀드에서 4,200만달러 규모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5주 연속 자금 순유입이다. 지난주 비트코인 펀드에서는 1500만달러의 자금이, 이더리움 펀드에서는 66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최근 20시간 가까이 네트워크가 중단된 바 있는 솔라나의 경우 48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한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시니어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스탠베리 리서치와의 인터뷰에서 "금(金)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으로 선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금은 올해 약 7% 하락한 반면 비트코인은 70%, 이더리움은 400% 올랐다"며 통화 가치 하락에 대한 두려움이 만연한 시기에 비트코인의 디플레이션 특성이 빛을 발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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